영화 택시운전사는 5.18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사실 저는 이 사건에 대해 대학에 가서야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5.18 관련 사진전이 열렸는데 저는 그 사진들을 보고 너무 충격을 받았습니다. 5.18 사태를 지시한 인물은 사과 한마디 없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당시 현장에 있지 않았던 사람들은 빨갱이가 일으킨 폭동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여기 주인공인 김만섭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평범하게 서울에서 택시운전을 하던 그가 독일 기자 한 명을 태우고 광주로 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10만 원을 벌기 위해 광주로 간 만섭 5.18 민주화운동도 외신 언론들이 목숨을 걸고 찍은 영상과 기사 덕분에 세상에 진실을 드러냈습니다. 그 당시 언론은 군부에 의해 완전히 장악되어 어용 기..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2007년 실제로 미국에서 있었던 미 하원 증언을 모티브로 삼았습니다. 영화 스토리 속에 담담히 그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아이 캔 스피크 실화 배경과 영화 스토리를 소개하겠습니다. 발령 첫날 악성민원인으로 만난 옥분과 민재 명진 구청으로 발령받은 민재는 9급 공무원입니다. 그가 발령받은 명진 구청에 민원 도깨비 할머니라고 불리는 옥분이 있었습니다. 옥분은 민재가 발령된 첫날에도 어김없이 명진 구청에 찾아와 양 팀장에게 민원을 제기합니다. 민재는 소란을 피우는 옥분을 카메라로 찍습니다. 옥분에게 민원은 절차를 밟아 원칙대로 한다며 그녀를 당황시킵니다. 그리고 그들의 악연은 시작됩니다. 그날 이후 옥분은 모든 민원을 서류로 작성해 번호표..
퀸의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영화가 나온다고 했을 때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그들의 노래를 스크린을 통해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은 뛰기 시작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한동안 퀸의 노래를 계속 들었습니다. 명곡은 언제 들어도 가슴에 파고드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의 흥행 성공으로 퀸의 음악도 부활하게 되었습니다. 파격적인 노래, 보헤미안 랩소디 탄생 파록버서라는 공항에서 수화물 노동자로 일하던 이민자 출신입니다. 그는 주의 깊게 보던 한 로컬 밴드에게 다가가 보컬을 자청합니다. 파록버서라는 툭 튀어나온 입과 특이한 외모를 지녔습니다. 그는 스스로 자신의 이름을 프레디 머큐리로 바꾸고 밴드 퀸을 이끌게 됩니다. 그렇게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음악과 머큐리의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로 무대를 즐기며 성..
하얗게 빛나는 스크린 위에서 먹의 농담이 춤을 춥니다. 이 영화는 흑백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흑백으로 표현된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 것과 같았습니다. 제가 영화 자산어보를 처음 만났을 때 받은 인상입니다. 이준익 감독이 선택한 인물은 정약전입니다. 과연 감독은 왜 정약전을 선택했을까요? 정약전이 유배지 흑산도로 떠나게 된 역사적 배경은 무엇일까요? 이준익 감독이 선택한 인물 정약전 우선 주인공이 정약용도 아니고 정약전입니다. 물론 정약전은 훌륭한 선비였습니다. 정조는 정약용의 아름다움보다 정약전의 준걸함이 낫다고 평할 정도로 대단한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유명세로는 정약용에 비하지 못합니다. 그의 저서인 자산어보도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에서 잠깐 스쳐가는 정도인지라 인지도가 그리 높지 못합니다. 게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