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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캔스피크
영화 아이캔 스피크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2007년 실제로 미국에서 있었던 미 하원 증언을 모티브로 삼았습니다. 영화 스토리 속에 담담히 그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아이 캔 스피크 실화 배경과 영화 스토리를 소개하겠습니다.

발령 첫날 악성민원인으로 만난 옥분과 민재

명진 구청으로 발령받은 민재는 9급 공무원입니다. 그가 발령받은 명진 구청에 민원 도깨비 할머니라고 불리는 옥분이 있었습니다. 옥분은 민재가 발령된 첫날에도 어김없이 명진 구청에 찾아와 양 팀장에게 민원을 제기합니다. 민재는 소란을 피우는 옥분을 카메라로 찍습니다. 옥분에게 민원은 절차를 밟아 원칙대로 한다며 그녀를 당황시킵니다. 그리고 그들의 악연은 시작됩니다. 그날 이후 옥분은 모든 민원을 서류로 작성해 번호표를 뽑아 접수했고 민재는 옥분의 수많은 민원을 받게 됩니다. 민재는 옥분의 민원을 받던 도중 구청장의 부름으로 구청장실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상가 재개발권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해결책을 내놓게 됩니다. 한편 옥분은 영어를 배우기 위해 영어 학원에서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옥분 때문에 다른 학생들의 진도가 나가지 않으니 학원비를 환불해 주겠다는 말을 듣고 쫓겨나게 됩니다. 상심하던 옥분 앞에 나타난 익숙한 뒷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외국인과 술술 막힘없이 대화하고 있던 민재였습니다.

영어공부를 하면서 친해지는 옥분과 민재

옥분는 그날 이후 민재에게 영어를 가르쳐 달라며 쫓아다니게 됩니다. 민재는 옥분에 시달리다 결국 자신이 내주는 영어 단어 시험을 통과하면 영어를 알려주겠노라 약속하게 됩니다. 옥분은 의지를 불태우게 됩니다. 하지만 민재가 준 영어 단어는 굉장히 어렵고 난해한 것들이었습니다. 결국 옥분은 단어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게 됩니다. 민재는 영어 공부를 거절하게 됩니다. 민재는 드디어 옥분에게 벗어났다는 기분을 좋았습니다. 자신의 동생 영재가 옥분에게 종종 밥을 얻어먹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민재는 그 보답으로 주 3회 옥분에게 영어를 가르쳐주기로 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추석을 맞이한 민재와 영재는 혼자 있을 옥분에게 찾아갑니다. 그들은 가족처럼 명절 음식을 해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민자는 왜 옥분이 영어 공부를 하려는지 알게 됩니다. 하지만 미국에 사는 옥분의 동생은 옥분과 통화하길 원하지 않았습니다. 민재는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옥분과의 영어 공부를 그만두게 됩니다.

아픈 과거를 용기있게 증언한 옥분 할머니

한편 구청을 찾은 옥분은 상가 재개발 소송이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민재에게 찾아가지만 민재와 크게 싸우고 사이가 틀어지게 됩니다. 그날 이후 옥분이 시장에서 보이지 않는 것을 민재는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뉴스에서 옥분을 보게 된 민재와 동네 사람들은 옥분이 위안부였다는 사실에 놀라게 됩니다. 그녀가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증언할 것이라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다시 민재는 옥분에게 영어를 가르쳐줍니다. 옥분은 시장 사람들이 자신을 피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친하게 지내던 진주댁은 왜 혼자서 아파했냐며 옥분을 위로해주며 같이 아파해줍니다. 시장 상인들이 옥분이 미국에 갈 수 있도록 자금을 모아줍니다. 옥분은 증언을 하기 위해 워싱턴으로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증언대에 서는 길은 너무 힘듭니다.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이 되어있지 않아 청문회가 미뤄지게 됩니다. 한국에 있던 민재가 위안부 피해자 신고를 도와주고 결국은 인정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청문회 증언대에 서자 한마디 말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때 민재가 갑자기 나타나 할머니에게 용기를 줍니다. 옥분은 일본군들이 자신의 배에 저지른 상처와 흉터를 보여주며 연설을 이어나갑니다. 용기 있게 증언한 옥분 덕분에 만장일치로 일본이 사죄하라는 결의문이 채택이 됩니다.  

영화의 실화 배경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2007년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증언했던 이용수 할머니와 고 김군자 할머니의 이야기를 모델로 삼아 만든 영화입니다. 이 의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사제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지만 아직까지 사과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영화에서도 일본측은 진정한 사죄가 아닌 옥분에게 언성을 높이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옥부는 세계 곳곳을 다니며 위안부에 대한 인권 운동을 하기로 마음을 먹게 됩니다. 사실 아이캔 스피크는 영화 작품으로만 보았을 때 스토리 진행이 많이 허술한 영화입니다. 갑자기 급전개되는 장면도 많았고 내용이 매끄럽게 흐르지 않고 들쑥날쑥한 연결점도 있었습니다. 영화 아이캔 스피크는 개봉 당시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무난히 흥행에 성공했고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입니다. 또한 옥분의 역을 맡은 배우 나문희 씨는 이 작품을 찍고 데뷔 이후 첫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해 대한민국 3대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모두 석권하였습니다. 멀지 않은 과거에 지금의 우리가 상상도 하기 힘든 일들이 일어났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용기 있게 증언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담담히 그려낸 영화 아이캔스피크 아프지만 잊으면 안 될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