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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 그린의 이상한 삶,마법같은 이야기

만달러블로거 2022. 11. 30. 16:36

티모시 그린의 이상한 삶
티모시 그린의 이상한 삶

티모시 그린의 이상한 삶이란 영화에서는 마법과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부부가 원하는 아이가 갑자기 땅에서 나옵니다. 갑자기 아이가 나타나고 부모가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영화를 보고 난 후 나는 나의 아이에게 어떤 부모일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부모란 어떤 부모일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든 영화입니다

그린 부부의 상상속 아이

한 불임 부부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시험관 아기 병원을 찾았습니다. 결국 모든 의학적 방법으로도 그린 부부의 임신을 도울 수 없다는 통보만 받게 됩니다. 다시 그린 부부가 살고 있는 노스캐롤라이나 스탠리 빌 연필 마을로 돌아갑니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스탠리 빌 연필 공장이 당장 문을 닫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연필 공장에 근무하는 대부분의 마을 사람들은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중이었습니다. 남편 짐은 연필 농장 중간 관리인으로 근무하는 있었습니다. 아내 신디는 연필 박물관에서 직원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린은 여전히 상실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린 부부는 상상으로나마 자신들의 아이의 특성을 생각해 봅니다. 행복한 상상이었지만 이내 곧 현실을 직시하게 됩니다. 그래도 자신들의 아이가 가지고 있었으면 하는 9가지 희망사항을 적은 메모지를 보석함에 넣어 앞마당에 묻어놓습니다. 그것은 포기하지 않고 착한 마음씨를 지녔으며 유머러스하고 솔직하며 음악과 미술적 재능이 있고 사랑을 주고받을 줄 알며 중요한 축구 시합에서 결승골을 넣는 놀라운 아이라는 희망사항이었습니다.

상상 속 아이가 나타나다.

그린 부부가 집 안으로 들어가자 갑자기 바람이 불고 귀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스탠리 빌 마을에서 오직 그린 부부의 집 부분에만 소나기가 쏟아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힘들고 지친 하루를 보낸 그린 부부가 빗소리를 들으며 잠을 청합니다. 희망사항을 묻어놓은 땅에서 뭔가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짐이 천둥소리에 깨어납니다. 인기척을 느낀 그린 부부가 도둑일 수도 있는 침입자를 찾아 방을 뒤져봅니다. 다락방에 진흙을 뒤집어쓴 아이가 해맑게 그린 부부에게 인사를 합니다. 짐은  티모시라는 아이를 실종 신고하는 도중에 앞마당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게 됩니다. 샤워 마치고 흙먼지 씻어낸 티머시의 발목을 보니 나뭇잎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티모시 양다리에는 총 9개의 나뭇잎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신디는 남편인 짐의 말대로 앞마당에 나가보았습니다.  그린 부부 자신들의 아이가 가졌으면 하는 희망사항을 적어 묻어났던 자리가 파헤쳐져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메모지가 들어있던 보석함도 열려 있었습니다. 그린 부부의 간절함을 신이 들어준 것일까요.?

하루아침에 부모가 된 그린부부

하루아침에 티모시라는 아이를 갑작스럽게 얻게 된 그린 부부는 부모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다음 날 아침 누군가 그린 부부의 집에 찾아옵니다. 찾아온 이들은 그린 부부의 친인척들이었습니다. 가족 행사를 하기로 한 날이었습니다. 부부는  급하게 티모시 나뭇잎을 양말로 감추며 가족 행사 참여를 준비합니다. 친척들은 그린 부부가 아이를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티모시가 입양된 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짐은 자신의 아버지 같은 아빠가 되지 않겠다고 다짐을 할 정도로 아버지와 어색한 사이였습니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제임스 그린 할아버지가 아이들과 피구 시합을 시작합니다. 다른 사촌들은  전부 아웃되고 이제 남은 건 티모시 혼자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구름이 걷히고 해가 드러나자 티모시는 마치 광합성을 하는 나무처럼 양팔을 벌려 태양빛을 받습니다. 인근에 살던 조니라는 여자 아이가 나타나자 티머시가 관심을 보입니다. 조니는 숲 속에서 뭔가를 만드는 미스터리한 아이였습니다. 식물학 박사이자 신디의 친구인 레지에게 나뭇잎 처리를 부탁합니다. 입학을 앞둔 티모시가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을까 봐 남은 잎을 제거하려 했습니다. 바위가 부서질 정도로 나뭇잎은 굉장히 질 겨 제거가 불가능했습니다.. 그린 부부에게 빨리 와달라는 학교 측에 전화를 받고 학교로 달려갑니다. 연필 공장장의 아들들이 티모시를 보자마자 괴롭히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짐은 자신의 아버지처럼 방관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습니다. 연필 공장장 사모님은 티모시를 케이크 범벅으로 만든 것이 생일 파티에 초대하기 위함이었다고 합니다. 티모시는 얼떨결에 파티에 참석하게 됩니다. 티모시는 파티에서 조니를 보자 반가운 마음에 신이 났습니다. 티머시와는 반대로 양말을 신고 다이빙을 하려는 티모시의 모습이 조니는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친구가 된 조니와 티모시

티모시는 엄마 아빠가 나뭇잎을 감추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조니가 나뭇잎에 대해 알게 되자 그녀로부터 황급히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조니가 붉은 점을 지닌 자신의 비밀을 풀어놓자 이 둘은 급속도로 친해지며 매일매일을 함께 하면 친하게 지내게 됩니다. 엄마 신디는 조니가 나쁜 영향을 끼칠까 봐 걱정이 됩니다. 조니가 숲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상한 아이라고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린 부부는 그런 조니와 어울리는 아들이 걱정스러웠던 것이었습니다. 티모시 발목에 있던 나뭇잎 한 개가 떨어지자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집니다. 너그럽고 유머러스한 신디의 삼촌 밥 할아버지가 쓰러지셨다가 겨우 정신을 차렸습니다. 밥은  티모시와 단둘이 이야기하고 싶다고 합니다. 이렇게 병실에서 유쾌하게 둘이 농담을 주고받았습니다. 또다시 티모시 발목에 나있던 나뭇잎은 단풍으로 변해 떨어지고 밥 할아버지는 임종하시게 됩니다.

티모시와 진정한 가족이 된 그린 부부

티모시는 왜소하고 연약한 체격에 도저히 운동과는 맞지 않을 것 같아 보입니다. 칼 코치는 티모시의 축구부 입단을 한사코 거부했습니다. 그린 부부의 끈질긴 부탁에 입단을 허락하긴 했지만 역시나 축구엔 소질이 없었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조니가 뒤쳐진 티머시를 응원하며 함께 달려줍니다. 연필 공장장 프랭클린이 급하게 짐을 소환합니다. 연필 공장이 어려워지자 평생 함께해온 직원들을 정리 해고하기 시작합니다. 중간 관리자인 짐은 마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식사도 거르고 고민하는 아빠를 위해 티머시와 신디가 저녁 음식을 들고 짐과 함께 합니다. 짐과 신디가 만났던 파티에서 짐은 연필 분장을 하고 있던 신디에게 반해버렸습니다. 그리고 다리에 나뭇잎을 달고 기적처럼 나타난 아들 티모시가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특별한 그린 씨 가족만의 의미를 되새기며 그린 부부는 티모 씨의 제안대로 정성을 다해 새로운 나뭇잎 연필을 만들어 봅니다.  연필 공장이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이 도래하자 짐이 나서봅니다. 그린 부부가 티모시의 제안으로 만든 나뭇잎 연필을 대량 생산하여 죽어가는 공장의 매출을 올리고 직원들도 일자리를 보전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고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공장장 프랭클린은 여전히 전혀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한편 티모시는 시간이 날 때마다 이상한 아이인 조니와 어울렸습니다. 그런 티모씨가 걱정됐던 엄마 신디는 조이에게 단단히 경고하려 합니다. 조니의 뒤를 따라가며 계속해서 티머시와 어울리지 말라고 회유하던 중에 어떤 장소에 다다르자 신디는 말문이 막혀버리고 숨이 멎어버릴 정도였습니다. 신디는 조이의 예술적 감각에 반해버려 이상한 아이 조니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상상대로 결승골을 넣은 티모시

짐은 티모시가 시합을 못 뛰고 물만 나르는 모습에 안절부절못합니다. 축구부 정식 시합이 열렸습니다. 아빠 짐이 고대하던 순간입니다. 그러나 티모시는 여전히 벤치 신세였고 팀원들에게 물이나 갖다 주는 주전자 보위 역할만 맡고 있었습니다. 이를 보는 아빠 짐의 마음이 타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주전 선수 하나가 부상을 입고 빠지게 되자 드디어 티모시에게도 기회가 오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때 구름 너머로 태양 빛이 쏟아지기 시작하자 티모시는 양팔을 벌려 광합성을 합니다. 절친 조니의 응원까지 받게 되는 티모시는 아빠의 바람대로 결승골을 넣어버리려고 합니다. 드디어 티모스는 골을 넣는 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팀 골대에 넣은 자책골이었습니다. 결승 골은 결승골이었는데 2대 1로 패하게 되었습니다.

떠나야 할 시간이 된 티모시

티모시의 발목에 있던 나뭇잎도 거의 다 떨어지고 이제 단 하나만 남은 상황입니다. 티모시는 앞으로 있을 큰 변화에 대해 먼저 절친이 조니에게 털어놓았습니다. 이렇게 티모시는 조이에게 작별 인사를 합니다. 그리고 엄마와 아빠와 함께 연필 공장 폐쇄 대용으로 회의가 열린 마을 회관에 참석합니다. 오른쪽 다리에 있던 나뭇잎은 전부 떨어진 상황입니다. 다행히 하나가 남아 있었습니다. 마을 회관을 빠져나온 티머시 가족이 곧장 집으로 향합니다. 티모시는 말이 없었습니다. 그냥 창 밖에서 갑자기 불어오기 시작하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구름만을 보고 있었습니다. 티모시는 가을이 되고 발목에 있던 나뭇잎이 단풍으로 물들어 다 떨어지면  헤어져야 한다는 말을 합니다. 큰 번개 소리에 집안은 정전이 되고 티모시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린 부부는 앞마당으로 나가봅니다. 그러고는 땅에 묻어났던 자신의 아이에게 바라는 희망사항을 적어 넣은 보석함을 꺼내 열어봅니다. 그 안에는 티모시가 남긴 편지 한 장이 들어있었습니다. 티모시가 그린 부부의 아들로 생활했던 짧은 시간 동안 맺었던 인연들에게 그린 부부의 염원과 희망이 담긴 자신의 나뭇잎을 나눠줬다는 내용이 이었습니다. 그린 부부가 엄마 아빠로서 서툴지만 많은 노력과 사랑을 보여줬으니 나뭇잎 연필처럼 그 어떤 것도 가능하다는 내용의 편지였습니다. 간절히 아이를 바라던 그린 부부에게 신이 보내준 선물로 그린 부부는 큰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입양을 통해 진짜 부모가 되면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여러 실수도 하고 시행착오도 겪겠지만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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