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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워 호스

만달러블로거 2022. 11. 29. 23:10
워 호스
워 호스

워 호스의 주인공은 말인 조이입니다. 말의 여정을 그대로 담은 영화입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명작 중 하나이며 해외에서 호평을 많이 받았던 영화입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말의 순수한 감정을 살려 최대한 사실적으로 만들었습니다. 기적과도 같은 워 호스에는 어떤 감동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요?

진심으로 조이를 대하는 알버트

영국의 어느 평화로운 마을 망아지 한 마리가 태어납니다. 어느 정도 자라서 경매에 나오게 됩니다. 농부 테드는 밭 가는 말이 아닌 순종인데 꽂혀버립니다. 어쩌다 땅 주인과 경쟁이 붙게 됩니다. 친구가 말려보지만 술이 취해 들리지도 않습니다. 그렇게 술김에 질러버렸는데 아내 로즈가 한눈에 알아채고 맙니다. 아내는 너무 화가 났습니다. 아들 알버트가 엄마를 간신히 진정시키고 어떻게든 길들여 보려고 합니다. 아직 어린 망아지라 친해지기 어려웠습니다. 아버지 테드는 전쟁 참전 후로 몸도 마음도 불편합니다. 참견이 많은 거위까지 아버지가 걱정됩니다. 엄마는 말을 서서히 길들여가는 아들의 모습에 걱정 반 기대 반입니다. 이제 조이를 부르는 훈련을 해보기로 합니다. 역시 사랑으로 가르치니 알아듣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항상 붙어 있습니다. 결국 빚을 지게 된 아버지 테드는 당장 조이를 시켜 밭을 갈 거라고 고집부립니다. 땅주인은 밭 가는 말이 아닌 조이가 농사를 짓는 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조건을 걸어 땅을 빼앗으려고 합니다. 오리도 기분 나쁜지 사람들을 쫓아버립니다. 욱하는 마음에 아버지는 무리하게 조이에게 굴레를 씌우려고 합니다. 흥분했던 아버지는 아들의 말에 마음이 누그러집니다. 조이는 반드시 밭을 갈아야 할 처지가 되었습니다. 먼저 굴레를 써야 하는데 무서워합니다. 알버트가 먼저 굴레를 쓰자 조이도 안심하고 쓰게 됩니다. 하지만 갈아야 할 땅은 정말 황폐한 돌밭이었습니다. 그래도 알버트에겐 응원해주는 친구 앤드루가 있었습니다. 마침 도착한 땅 주인과 그의 아들 데이비드 비웃으러 왔나 봅니다. 결국 주저하던 채찍을 내리칩니다. 벌써 소문났는지 구경꾼들이 몰려들고 알버트는 다시 힘을 내봅니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버리고 갑자기 비까지 내립니다. 땅주인은 조만간 집을 비우라고 통보합니다. 알버트는 조이에게 진심을 다해 외쳐봅니다. 조이는 힘을 내 다시 갈아봅니다. 조이는 돌도 부숴버리고 힘차게 내달립니다. 비가 와서 땅 이질 어진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조이는 웬만한 말들도 갈기 어려운 돌밭을 제대로 갈아버립니다. 알버트의 진심은 그렇게 조이를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갑자기 엄마가 뭔가를 꺼내옵니다. 그녀는 남편이 전쟁의 상처를 입기 위해 술을 마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불편한 다리로 농사를 지으며 가족을 위해 삶을 포기하지 않은 것에 감사했습니다. 알버트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조이와 함께 달려봅니다. 땅 주인 아들 데이비드가 예쁜 소녀와 함께 차를 타고 있었습니다. 조이는 자동차를 가볍게 추월해 버립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고 정성 들여 키운 농작물이 모두 망가져 버리게 됩니다. 아버지는 절망에 빠져버립니다. 아내가 계속해서 힘든 일만 생기는 자신을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데도 이해가 갔습니다.

군마로 팔려간 조이

드디어 전쟁이 터져버렸습니다. 농장을 지키기 위해 아버지는 조이를 군마로 팔게 됩니다. 급히 경매장으로 달려가 보지만 이미 거래가 끝난 상태였죠. 자상한 니콜스 대위의 약속에 가슴이 미어지지만 알버트는 조이를 보내줍니다. 알버트는 간직하던 아버지의 참전 깃발을 조이에게 묶어줍니다. 그렇게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헤어지게 됩니다. 역시 군대엔 쟁쟁해 보이는 선배들이 있었습니다. 제일 강해 보이는 흑마 톱손 옆에 자리가 배정됩니다. 이른 아침 기병대는 실전 연습을 하게 됩니다. 조유와 톱손이 긴장해 있습니다. 조이가 독선을 역전해 버리고 의기양양해집니다. 니콜스 데이는 조이를 그리워할 알버트를 위해 조이의 모습을 그려서 보냅니다. 니콜스 대위는 작전 회의가 끝나고 깃발을 묶으며 전투 준비를 합니다. 독일군을 습격하기로 한 것입니다. 그렇게 조이는 첫 전투를 하게 됩니다. 갈대숲 사이로 일제히 영국 기병대 가 뛰쳐나옵니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놀란 독일군 우왕좌왕당하다가 숲 속으로 후퇴합니다. 그곳에 기관총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기관총이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습니다. 연속으로 총을 쏠 수 있는 무시무시한 무기를 처음. 본 영국군 난사되는 총알 앞에 허망하게 죽어갔습니다. 니콜스 대위는 죽음을 직감합니다. 이제 더 이상 말과 칼로는 이길 수 없을 만큼 전투 방식은 많이 변해 있었습니다.

죽을 고비를 넘긴 조이와 톱손

겨우 살아남은 조이와 톱손도 곧 사살당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독일 병사 귄터 때문에 위기는 넘기게 됩니다 조이가 굴레를 먼저 쓰자 톱손도 안심하고 따라 쓰게 됩니다. 귄터는 조이에게서 깃발을 발견합니다. 한편 죽은 니콜스 대위의 유품이 알버트에게 배달됩니다. 알버트는 주인을 잃고 어딘가 방황할지 모를 조이를 꼭 찾아야 했습니다. 말을 다루는 일부 병사만 남고 독일군은 모두 최전방으로 향합니다. 귄터는 어린 동생이 너무 걱정되었습니다. 귄터는 전방으로 가는 동생에게 깃발을 묶어줍니다. 행군 중에 귄터가 조유와 톱선을 끌고 달려옵니다. 바로 동생을 낚아 채우려고 했던 것이었습니다. 외지고 오래된 풍차로 형제는 도망칩니다. 동생은 더 이상 어린애가 아님을 전투에 참가해 증명하고 싶었습니다. 아직은 한창 자라야 할 아이들이지만 전쟁은 이들을 봐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체포당한 형제 탈영한 죄로 그 자리에서 총살당합니다.

에밀리에게 발견된 조이와 톱손

이들과 가까운 곳에 있었던 어느 한 농장. 몸이 약한 에밀리는 부모를 잃고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우연히 풍차 안에 메어 있는 조이와 톱손을 발견하게 됩니다. 지루한 일상 속의 에밀리에 겐 너무 반가운 손님들이었습니다. 할아버지가 말려도 에밀리는 말들을 키우겠다고 고집을 부립니다. 결국 먹이도 주고 훈련도 시킵니다. 알버트도 점프는 못 시켰는데 잘 될까요? 그런데 농장에 독일군이 들이닥칩니다. 다행히 조이와 톱손은 에밀리와 함께 숨어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독일군이 물러간 뒤 말안장을 꺼냅니다.. 사랑스러운 손녀딸은 너무 빨리 시야에서 사라져 버립니다. 왠지 깃발을 놓고 간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톱손도 조이의 소리를 듣고 언덕 위로 뛰어 올라갑니다. 가버린 줄 알았던 독일군이 아직 있었습니다. 에밀리는 결국 조이와 톱손을 뺏겨버립니다. 조유와 톱손을 무사할 수 있을까요.?

독일군 헤겔만이 돌보는 조이와 톱손

이제 두 말은 독일 병사 헤겔만이 돌보게 됩니다. 대포를 언덕 위로 끄는 수많은 말들 중 한 마리가 지쳐서 죽어버립니다. 톱손을 헤겔만이 고르자 톱손은 깜짝 놀랍니다. 이때 조이가 대신 끌겠다고 미친 듯이 뛰어나옵니다. 톱손은 그렇게 죽을 고비를 넘깁니다. 조이는 앞장서게 되었지만 대포를 끄는 일은 밭을 가는 것보다 몇 배나 힘들었습니다. 독일군은 이 대포로 마을의 폭격을 시작합니다. 알버트와 앤드류도 보병으로 입대해 있었습니다. 장교들은 무리하게 병사들을 돌격시키고 있었습니다. 솜 전투는 수십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혹한 전투입니다. 전장이 시체로 뒤덮이면 잠시 휴전을 하고 시신 수습을 한 뒤 다시 싸움이 시작됩니다. 또다시 시체가 쌓이는 지옥 같은 전쟁이었습니다. 솜에서 발견된 많은 포탄에는 돈가스를 포함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고작 몇 킬로 전진을 위해 약 백이십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소모전이었습니다. 알버트는 이 전투 중에도 조이의 그림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앤드류는 도망치는 아군을 사살하라는 명령을 받습니다. 백파이프가 울리자 모두 적진으로 돌격합니다. 병사들은 무모하게 죽어나가 갑니다. 멀리 땅 주인 아들 데이비드가 다리에 총상을 입었습니다. 알버트는 그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줍니다. 한편 도망쳐 온 아군들을 차마 죽일 수 없었던 앤드류는 차라리 자기가 전장으로 나가버립니다. 기관총을 쏘는 독일군을 처치한 알버트는 그들의 참호로 들어갑니다. 마침 앤드루가 알버트를 찾아내고 미소를 짓지만 바로 독가스가 터져버리게 됩니다. 톱손은 다리의 상처로 걷는 것마저도 힘들어져 결국 쓰러지고 맙니다. 그렇게 숨을 거둡니다. 슬퍼할 겨를도 없이 독일군은 무언가에 도망칩니다. 헤겔만이 도망치라고 소리쳐도 조이는 죽은 톱선을 떠나지 못합니다. 탱크가 나타났습니다. 기관총을 막아내고 철조망과 차 모도 쓸어버리며 진격이 가능한 무시무시한 무기였습니다. 길이 막힌 조이는 탱크를 뛰어넘어 달아납니다.

휴전을 시킨 조이

점프를 싫어했던 조이였지만 용기를 내 전장과 참모를 뛰어넘으며 미친 듯이 달리기 시작합니다. 조이는 철조망을 그대로 통과합니다. 질질 끌려가던 철조망은 결국 조이를 쓰러뜨려 버립니다. 발버둥 칠수록 더욱 살을 파고들었습니다. 양쪽 군인들은 전장에 쓰러져 있는 조이를 불러봅니다. 용기를 내 조이에게 상병이 다가갑니다. 독일군에서도 한 명이 나섭니다. 두 사람은 전쟁을 잠시 멈추고 서로 협력합니다. 누가 먼저 할 것 없이 우수수 절단기가 날아옵니다. 조이가 무사히 일어섭니다. 조이를 같이 구하기는 했지만 누가 데려가야 공평하게 동전 던지기로 정합니다. 전쟁 중에 일어난 잠깐의 평화입니다. 콜리는 조이를 끌고 참호로 돌아옵니다. 데이비드는 친구가 되어 알버트를 구해옵니다.

기적같이 다시 만난 조이와 알버트

운명이었던 걸까요? 치료를 받고 있는 알버트 뒤로 조이가 지나갑니다. 둘은 과연 만날 수 있을 까요? 조이에 대한 소문을 알버트도 알게 됩니다. 다친 조이를 사살하려는 순간 익숙한 휘파람 소리가 들려옵니다. 조이는 알버트를 알아보고 달려갑니다. 군의관이 믿어주지 않자 알버트는 조이만의 흰색 무늬를 알려줍니다. 진흙을 닦아내니 하얀 무늬가 드러났습니다. 기적같이 조이와 알버트는 다시 만나게 됩니다. 조이는 전쟁 속에 수많은 위기들을 겪으며 모진 고생을 다 합니다. 그때마다 동물을 사랑하고 생명을 귀히 여기는 사람들을 만나 다시 알버트를 만날 수 있게 되었던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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