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영화

롱기스트 라이드- 사랑은 희생이 따른다

만달러블로거 2022. 11. 29. 12:02

롱기스트 라이드
롱기스트 라이드

우리는 사랑을 시작하면 좋은 일들만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랑을 하다 보면 각자의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오해를 하고 다투기도 합니다. 각자의 환경이 달라 헤어지기도 합니다. 롱기스트 라이드는 서로 다른 환경의 두 남녀가 서로를 희생하며 사랑하는 이야기입니다. 

로데오 경기장에서의 첫 만남

불 라이딩은 미쳐 날뛰는 황소 등에 올라타 한 손으로 팔 초를 버텨야만 이기는 게임입니다. 루크는 월드 챔피언십 경기에서 가장 고약하다고 평가받는 황소를 타다가 사고로 큰 부상을 입습니다. 소피아는 졸업을 앞두고 한창 취업 준비에 열중인 모범생입니다  훈남들이 득실대는 로데오 경기를 관람하러 가자는 친구의 성화의 못 이겨 억지로 끌려갑니다.  카우보이 부츠는 절대 안 신겠다고 다짐하며 친구를 따라갑니다. 하지만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에 금세 매료됩니다. 루크는 부상으로 1년간의 공백기를 거쳐 다시 돌아온  많이 긴장한 듯 보입니다. 하지만 우려와는 다르게 지역 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 랭킹 48위로 단숨에 올라서게 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미쳐 날 때는 황소를 피해 달아나는 과정에서 그 둘의 운명적인 만남이 시작됩니다. 루크는  뒤풀이 자리에서 그녀에게 다가갑니다. 술에 취한 친구 덕에 훗날을 기약하게 됩니다. 두 달 후 뉴욕에 가는 소피아는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 것에 부담감을 느낍니다. 그의 연락을 피합니다. 하지만 시도 때도 없이 떠오르는 남자의 모습에 그 둘은 만남을 약속합니다. 루크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과 매너로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합니다. 그들은 가벼운 농담도 주고받으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합니다. 자연스레 스킨십을 하며 분위기가 무려 익어기시작합니다. 바로 그때 갑자기 날씨가 돌변합니다. 서둘러 집으로 향합니다. 자동차 사고로 쓰러져 있는 한 노인을 발견하게 됩니다. 루크의 긴급한 조치로 위급한 상황을 넘기게 됩니다. 소피아는 혼자 남아 좀 더 경과를 지켜보기로 합니다.

노인의 사랑이야기

노인이 애타게 찾던 박스를 살펴보게 됩니다.  그 속에는 노인이 젊었을 적 사랑에 빠진 한 여자에게 쓴 편지들이 빼곡히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조심스럽게 하나를 꺼내어 읽어봅니다.1940년 4월 루소는 아이라 아버지가 운영하는 가게에 방문하였습니다. 아이라는 그녀에게 첫눈에 반하였습니다. 하지만 내성적이고 소심했습니다.  항상 루소 주위를 맴돌다 용기를 내어 장미꽃 한 송이와 함께 고백을 하려 합니다. 하지 만남자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마음을 접게 됩니다. 편지 한 통을 다 읽어 나갈 때쯤 병상에서 깨어난 노인 자신의 삶을 비관합니다. 그녀는 편지를 읽다 알게 된 루스의 이야기를 꺼냅니다. 눈이 잘 보이지 않는 노인을 위해 그녀는 편지를 읽어줍니다. 1940년 5월 아이라는 항상 먼발치에서 그녀를 바라보기만 합니다.  적극적이었던 그녀가 먼저 다가옵니다.  그렇게 그 둘은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고 급속도로 가까워지면서 또다시 만남을 약속하게 됩니다. 노인은 소피아가 들려주는 편지 내용에 과거 회상에 잠깁니다. 한편 또다시 블라이딩에 참가한 루크 이번 지역 예선만 통과하면 세계 대회에 출전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 탈락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우연히 차 안에서 노인이 흘린 사진 한 장을 발견합니다. 비록 루크의 엄마는 우승은 못했지만 무사히 경기를 마친 것만으로 안도합니다. 엄마의 걱정을 대수롭지 않게 넘깁니다. 소피아는 오늘도 어김없이 편지를 읽어주기 위해 노인을 찾았습니다. 1941년 7월 루소는 볼품없는 아이라는 다르게 유복하게 자랐습니다. 특히 그녀는 미술 작품에 조예가 깊었습니다. 너무나도 다른 환경의 두 사람은 서로에게 미쳐 있을 만큼 사랑에 빠졌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라는 루소에게 청혼합니다. 두 사람은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진 듯 행복하게만 보입니다. 그리고 루크는 자신의 차에서 발견한 사진을 전해주러 병원을 찾게 됩니다. 1941년 12월 곧 결혼을 앞두고 일본군의 침략으로 전쟁이 발발합니다. 아이라는 군인으로 참전하게 됩니다. 동료를 구하는 과정에서 복부에 큰 부상을 입고 의병 제대를 합니다. 하지만 바로 루소에게 달려갈 것 같다는 생각과는 다르게 아이라는 루소를 피합니다. 루소는 그의 소식을 듣고 다가오지만 그녀는 아주 끔찍한 이야기를 그에게서 듣게 됩니다.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충격에 빠져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던 루소를 뒤로 하고 아이라는 자리를 나섭니다. 전쟁은 끝나 나라의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아이라는 하루하루 자신의 삶과 전쟁을 치르고 있었습니다. 그의 간절한 바람이 이루어진 것일까요? 루소가 다시 찾아와 다시 결혼에 이르게 됩니다. 그렇게 노인의 이야기가 끝이 납니다.

사랑에는 희생이 따른다.

루크와 소피아는 그날 저녁을 함께 하며 서로의 마음을 다시 확인합니다. 농장에 놀러온 소피아는 흥분을 참지 못합니다. 소피아는 앞으로 일어날 일을 미리 계획이라도 한 듯합니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문을 반쯤 열어두고 샤워를 합니다. 그렇게 그들은 사랑을 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피아는 또다시 편지를 읽어주려 노인을 찾아갑니다. 그녀는 앞으로 인턴십을 할 갤러리의 팀장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또다시 노인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과거 아이 라이 부상으로 아이를 가질 수 없었기에 대가족을 희망하던 루스의 꿈은 이룰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미술의 조예가 깊었던 아내를 위해 유명한 작품들을 수집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루 소또 한 인근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서로가 만족하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루크는 전시회가 오픈되고 소피아를 응원하기 위해 찾아오게 됩니다. 루크는 자신에게 맞지 않는 어색한 정장만큼이나 사람들이 왜 이렇게 그림 한 점에 열광하고 빠져드는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루크는 이런 상황이 답답하고 짜증이 났었습니다. 자신을 소개하는 여자 친구의 팀장에게 선을 넘는 듯한 농담을 하게 됩니다. 소피아는 루크의 이런 모습에 화가 납니다. 그 둘은 미치도록 사랑에 빠졌을 때는 서로가 몰랐던 환경의 차이를 조금씩 인지하게 됩니다. 자신의 답답한 마음을 노인에게 들려주게 됩니다. 루소는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리키면서 자식에 대한 갈망이 점점 더 커지게 됩니다. 루소는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잠만 자는 학생 대니얼에게 관심을 보입니다. 그 아이는 부모님을 잃고  큰아버지 집에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루소는 아이를 딱하게 여겨 자신의 집에 데려와 부족한 학업 능력과 사랑을 채워주기 시작합니다. 그렇지만 데니얼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모성애를 느끼고 입양을 시도해봅니다. 하지만 법적으로 불가능했기에 결국 아이를 떠나보내게 됩니다. 남편의 대처에 서운함을 느끼게 됩니다 루크는  또다시 경기에 출전해서 팔초 버티기에 성공 하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나가떨어져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이번 대회에 우승하면서 세계 랭킹 9위에 오르게 되지만 결국 정신을 잃고 쓰러지게 됩니다. 소피아는 인턴십을 위해 뉴욕으로 떠나려던 찰나 사고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향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루크의 심각한 상태를 알고 인턴십 기회를 포기하게 됩니다. 루크의 곁에 남아 있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루크의 지난 사고 영상을 보게 되는데 볼 라이딩의 위험함을 인지하게 됩니다. 루크가 퇴원하던 날 소파 아는 더 이상의 경기를 못 나가게 남자를 설득해봅니다. 루크는 고집을 굽히지 않고 냉정할 정도로 각자의 삶을 구분합니다. 소피아는 이런 남자의 이기적인 모습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이별을 고하게 됩니다.. 그리고 노인을 찾아가는데 슬픔에 잠긴 소피아에게 노인은 이야기를 이어나갑니다. 아이가 없는 삶을 도저히 이어나가기 힘들었기에 그녀는 결국 남편을 떠나기로 합니다. 아이라는 그렇게 그녀를 떠나보내고 모든 것이 엉망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녀 또한 마찬가지였기에 얼마 못 가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하루하루 남은 여생을 행복하게 보내던 중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야만 했습니다. 아이라는 그녀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모든 그림을 다 치워버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여자가 아이라를  방문합니다. 그녀는 과거 자신의 집에서 함께 생활하였던 대니얼의 아내였습니다. 대니얼은 천문학교수로 훌륭하게 성장했지만 지병으로 이미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평소에 대니얼은 루소 부부를 존경하였습니다. 그의 뜻을 전하고자 그가 소중히 했던 루소의 사진과 초상화를 가지고 방문을 한 것이었습니다. 또다시 루크는 경기의 우승에서 돌아옵니다. 그는 농장과 엄마를 위해 황소를 타며 자신을 희생하는 것처럼 합리화시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피아는 노인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됩니다. 물론 루크도 초대되었습니다 하지만 루크는 경매 당일 블라이딩 대회가 있었습니다. 전 세계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는데 모두의 환호와 축하 속에서 루크는 기쁨보다는 공허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는 우승 트로피도 마다한 채 성급히 자리를 나섰습니다. 그 시간 경매가 시작되고 첫 번째 작품은 데니얼이 그린 루스의 초상화였습니다. 그러나 가치가 없었던 대니얼의 작품은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루크는 대니얼의 초상화를 사고 소피아에게 고백을 합니다.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더 큰 행운이 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대니얼의 초상화를 산 사람이 아이라의 모든 그림을 소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날 이후 그 둘은 아이 라루스 박물관을 설립하였습니다. 소피아는 관장을 루크는 농장 일을 하며 서로를 인정해주며 살아가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진정한 사랑이란 서로의 환경과 상황을 인정해주고 지지해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한 사람만의 희생이 아닌 서로의 희생이 있어야 진정한 사랑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