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이 영화 제목만 봤을 땐 판타지물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초능력을 가진 인물에 대한 이야기인가? 하지만 영화는 지극히 현실적입니다. 평범한 일상에서 우리는 늘 모험을 떠나기를 상상합니다. 멍 때리며 상상을 즐기던 월터가 사진 한장을 찾기위해 상상도 못한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이 모험 자체가 월터에겐 상상을 현실을 만든 것이 아닐까요? 

영화 정보

1939년에 쓰인 동명소설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를 원작으로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원작 소설에서 월터 미티가 부인의 쇼핑을 따라다니면서 상상을 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1947년에 한차례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때 만들어진 영화는 상당한 걸작으로 인정받습니다. 201년 벤 스틸러가 다시 리메이크한 영화입니다. 명작으로 칭송받는 첫 영화보다 리메이크한 영화가 더 주제의식이 선명하게 드러낸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벤 스틸러가 감독이자 주인공입니다. 그는 미국의 배우, 코미디언, 영화감독, 각본가입니다. 1987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태양의 제국으로 배우 데뷔했습니다. 영화, TV, 연극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 실력 있는 배우와 제작자, 능력 있는 감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영화를 통해 블랙코미디뿐만 아니라 주 제력 있는 영화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냅니다.

25번째 사진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월터

여기에 매달 나가는 돈을 신경 쓰며 평범함 직장인과 다를 바 없는 한 남자 월터가 있습니다. 월터는 좋아하는 여성에게 인터넷 윙크도 보내지 못하는 소심남입니다. 이렇게 소심한 그가 잘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멍 때리면서 상상하기입니다. 라이프 잡지사에 일하는 월터는 출근하자마자 안 좋은 소식을 듣습니다. 종이 잡지를 내던 회사가 인터넷 잡지 회사로 바뀐다고 합니다. 해고되지 않을까 걱정합니다. 월터는 회사에서 커버 사진 인화 담당을 하고 있습니다. 커버 사진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션 오코넬입니다. 숀은 마지막 커버 사진 필름과 함께 월터의 생일을 기념해 선물도 보냈습니다. 그러면서 스물다섯 번째 사진이 삶의 정수라고 합니다. 라이프 타임스는 인터넷 잡지 회사로 바뀌면서 일부 직원들을 해고하게 됩니다. 회사는 숀의 25번째 사진을 폐간호 표지 사진으로 결정합니다.  숀 오크넬은 자신의 걸작을 담았다고 하지만 25번 사진은 정작 없습니다.  숀는 핸드폰도 없이 다녀서 직접 찾아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월터는 숀에 찾아 나서기로 결심합니다. 월터는 숀의 서재를 단서로 숀이 어디 있을지 추측해 봅니다. 이 모험은 현실에 묶여  무미건조한 삶을 살던 월터에게 상상 속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을 것입니다. 월터는 그린란드에 도착합니다.  숀을 찾을 단서를 얻어냅니다. 월터는 위험을 무릅쓰고 취객이 운전하는 헬기에 올라탑니다. 숀을 만나기 위해 바다에도 뛰어내리고  상어와도 싸웁니다. 월터는 배에서 숀의 단서를 또 찾아냅니다. 겨우 도착한 화산. 하지만 화산 경보가 울리고  숀이고 뭐고 일단 살기 위해 도망갑니다. 결국 월터는 숀을 못 만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윌터는 숀의 사진을 보다가 자신의 집에 있는 피아노를 찍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윌터는 숀이 있는 히말라야로 다시 떠납니다. 정말 끈기가 대단합니다. 이 모든 게 상상이 아닌 현실입니다. 드디어 숀을 만납니다. 마치 신을 찾아 헤맨 인간의 모습 같기도 합니다. 윌터는 사진에 대해서 물어봅니다. 어렵게 숀을 만났지만 정작 사진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습니다. 자신이 버린 지갑 속에 있었습니다. 결국 월터는 사진을 찾으러 다시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다행히도 엄마가 지갑을 소중히 간직하고 계셨습니다. 드디어 숀의 사진을 회사에 전달합니다. 일부러 사진을 보지 않고 퇴사를 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던 셰릴과 데이트하던 도중 가판대에서 25번째 사진을 보게 됩니다. 그렇게 고생하면서 얻으려고 했던 사진은 필름을 검사하던 월터 미티의 사진이었습니다. 삶의 정수란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며 중요한 가치 또한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묵묵히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을 위로해줍니다. 지금 이 순간 평범한 삶이 가장 아름답다는 것을 일깨워줍니다.